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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손아섭 결승타' 롯데, 2위 굳히기…삼성 2연승 마감
[프로야구][종합]'손아섭 결승타' 롯데, 2위 굳히기…삼성 2연승 마감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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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KIA전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KIA전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58승째(47패5무)를 수확한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SK 와이번스(56승50패3무)를 2.5경기차로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는 4.5경기로 좁혔다.

손아섭이 1-2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만루에서 승부를 뒤집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 롯데 승리에 앞장섰다. 전준우가 0-2로 끌려가던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선보였다.

지난달 29일 문학 SK전에서 32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던 롯데 선발 이정민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뒤를 이은 계투진이 제 몫을 해줬다.

특히 1-2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2루의 위기에 등판한 정대현은 2⅓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KIA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정대현은 이날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IA는 선발 헨리 소사가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뒤이은 계투진이 무너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전 3연패에 빠진 KIA는 52패째(51승4무)를 당했다. KIA는 4위 두산 베어스(56승51패2무)와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져 4강과 더욱 멀어졌다.

먼저 앞서나간 것은 KIA였다.

1회초 2사 1,2루에서 안치홍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은 KIA는 2회 박기남의 좌전 안타와 김상훈의 희생번트, 상대 선발 이정민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에서 이준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롯데는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우월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KIA 선발 헨리 소사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해 1-2로 끌려갔다.

구원 등판한 정대현이 호투를 펼쳐 점수차를 유지한 롯데가 힘을 낸 것은 소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7회였다.

롯데는 7회 박준서의 내야안타와 전준우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궈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좌중간을 꿰뚫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면서 롯데는 4-2로 역전했다.

롯데는 이후 최대성, 김사율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최대성은 야수들의 호수비 속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2로 앞선 9회 등판한 김사율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30세이브째(2승2패)를 챙겼다. 김사율은 오승환(삼성), 스캇 프록터(두산)와 세이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구장에서는 7위 LG 트윈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전 5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7승째(60패4무)를 수확했다. 6위 넥센 히어로즈(51승55패2무)와는 4.5경기차.

박용택이 4-3으로 조금 앞선 9회초 1사 3루에서 적시 3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병규(등번호 9번)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LG 선발 신재웅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신재웅은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선두 삼성은 LG에 덜미가 잡혀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LG전 5연승도 마감했다. 44패째(64승2무)를 당한 삼성은 2위 롯데와의 격차가 4.5경기로 줄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6패째(10승)를 떠안았다.

LG와 삼성이 2회 1점씩을 주고받은 가운데 먼저 앞서간 것은 LG였다.

3회초 서동욱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를 만든 LG는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1로 앞섰다. 이진영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LG는 이병규(등번호 9번)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선발 신재웅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LG는 6회 이병규의 안타와 정의윤, 김용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윤요섭이 중견수 방면에 적시타를 날려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때려낸 뒤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8회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린 뒤 진갑용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으면서 삼성은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결국 미소를 지은 것은 LG였다.

4-3으로 쫓긴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등판한 류택현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LG는 8회 1사 1,2루에 등판한 봉중근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쳐 계속 앞서갔다.

LG는 9회 1사 후 오지환과 박용택이 잇따라 3루타를 작렬, 5-3으로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LG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6-3으로 승부를 갈랐다.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봉중근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0세이브째(1패)를 따냈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8일 오후 6시30분에 벌어질 예정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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