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베트남을 꺾고 아시아배구연맹(AVC)컵 2연승을 달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베트남 빈푹주 빈옌의 빈푹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제3회 AVC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3-0(25-21 25-17 31-29)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에 쓰라린 0-3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미얀마에 3-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홈코트의 베트남을 꺾어 2승1패를 기록했다.
조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5일 B조 3위 인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전광인 이강원의 공격을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낸 후 2세트에서 상대의 범실에 편승,17점으로 막고 내리 두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은 3세트에서 상대의 반격에 말려 시소접전을 벌이며 29-29, 듀스 상황까지 허용했으나 송희채 전광인의 잇딴 공격에 힘입어 31-29로 힘겹게 승리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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