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44·강릉시청)이 깜짝 금빛 총성을 울리며 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강주영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SH2(경추장애)에서 결선합계 705.5점의 패럴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주영은 본선에서 60발 모두를 표적지 중앙에 맞혀 600점 만점을 얻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총 10발을 쏜 결선에서 단 한 번도 10점대를 놓치지 않았다.
결선에서 105.5점을 추가한 강주영은 최종 점수 705.5점으로 슬로베니아의 고르자트 프란섹 티르시크(37)를 0.8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주영은 12년 전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스웨덴의 토마스 요한슨이 세운 종전 기록(704.3점)을 1.2점 앞섰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4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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