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 9시45분 '노란복수초'의 마지막 108회는 평균시청률 5.0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최고시청률 5.74%를 올렸다.
7월 중순 이후 5%를 넘나들던 평균 시청률은 8월 들어 5%대에 안착했다. 그러자 100부작에서 8회를 연장했다. 일본, 타이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판권도 수출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유라'(윤아정) 등의 악행을 밝혀낸 '연화'(이유리)가 5년 전 '윤희'(심은진) 사건의 재심을 청구하고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재심을 통해 지난날의 억울한 사연들이 모두 밝혀지면서 연화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대신 '상훈'(최인석), '창두'(정경호), 유라 등은 모두 징역을 선고받으면서 복수가 마무리됐다. 특히, 무기징역이 선고된 아정은 극 초반 교도소에서 연화가 당했던 것처럼 옥중 폭행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할 지경으로 몰락하고 만다.
윤희의 억울한 사고를 해결한 '태일'(강석정)과 '수애'(민지현)는 행복한 결혼을 올린다. 연화의 러브라인은 '윤재'(현우성)가 "언제까지나 연화를 기다리겠다"고 선언하면서 해피엔딩을 암시했다.
유라가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트라우마도 밝혀졌다. 과거 자신의 신발을 찾기 위해 바닷가에 들어간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죽은 뒤 유라는 자기 때문에 엄마가 죽게 됐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주변의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는 보상심리를 갖게 된다. 이런 유라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연화는 '용서'라는 힘든 결정을 하게 되고, 한결 자유로워진 표정을 한 연화의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났다.
후속작으로는 살인자의 딸이라는 숙명을 쓰고 태어나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던 여인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통쾌한 복수극인 120부작 '유리가면'이 방송된다. 서우(27) 이지훈(33) 박진우(31) 김윤서(26)가 출연한다. 9월3일부터 월~목요일 오전 9시45분과 오후 10시에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