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씨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순천의 한 PC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피해 학생 어머니는 경찰에서 "범행 발생 당일 새벽 나주의 한 PC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고씨를 만났으며 고씨가 '애들은 잘 있느냐'는 질문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씨를 용의자로 지목, 행방을 추적 중이었다.
고씨는 나주의 친척집에서 일시 머물고 있었으며 거주지는 순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씨가 범행 일부 사실에 대해 시인함에 따라 고씨를 나주서로 압송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한편 초등학교 1학년인 A(7)양은 지난 30일 오전 잠자던 중 이불째 납치당해 성폭행 당한 뒤 같은 날 오후 1시께 나주시 영강동 영산강도로 인도에서 맨발인 상태로 비에 젖은 이불을 덮은 채 발견됐다.
A양은 대장이 파열되고 중요부위가 손상돼 응급수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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