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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박종우 A대표팀 발탁 보도…네티즌 '발끈'
日언론, 박종우 A대표팀 발탁 보도…네티즌 '발끈'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3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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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2012런던올림픽 축구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독도 세러모니'를 펼쳤던 박종우(23·부산)의 한국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산케이스포츠와 재팬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나설 A대표팀에 박종우를 발탁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 직후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메시지를 내건 선수가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고 A대표팀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는 최강희 감독의 인터뷰도 함께 소개했다.

재팬타임스는 "박종우의 '독도 세러모니'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깜짝 방문한 후 일어난 일이어서 영토 분쟁과 관련해 논란이 될 만하다"며 "독도는 일본에서 다케시마라고 불리는 일본해에 속한 섬이다"고 강조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독도 세러모니를 펼친 박종우가 한국 A대표팀에 발탁된 것은 사태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모 네티즌은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했으니 A대표팀은 '대마도는 우리땅'이라고 부풀려 말할 수도 있겠다"고 열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11일 열린 일본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전 직후 승리에 도취된 박종우는 관중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그라운드를 누벼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그는 시상식장에 서지 못했고, 동메달 수여도 유보된 상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박종우의 행동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에 위배된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IOC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진상조사를 의뢰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FIFA에 제출했다. IOC는 FIFA의 조사 결과 이후 박종우의 징계 및 메달수여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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