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값을 갚기 위해 수도권 고급 아파트에서 1억4000여 만원 어치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30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의 고급아파트 1층의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 1억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김모(50)씨와 손모(49)씨를 붙잡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최모(47)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동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9일까지 20여 회에 걸쳐 주인이 집을 비운 아파트 1층만을 노려 방범창을 부수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난신고를 받고 아파트 인근의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찾아내 1개월여 간의 추적을 해 지난 25일 김씨 등을 붙잡았다.
이들은 1억원 상당의 카드대빚을 갚지 못하자, 절도행각에 나선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캐고 있다. 【하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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