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항은 항내 수역이 좁고, 바깥쪽으로는 해저경사가 급격하게 깊어져 항만 확장성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이나, 증가하는 해상물동량을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사석경사제로 축조된 외항방파제 제체위로 월파를 방지 할 수 있도록 마루높이를 당초 8.5m에서 15m까지 상향하여 보강BOX 구조물을 거치하고 배후항내측에 접안시설(7,8부두)을 축조하였었다.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높은 파도에 의해 서귀포항 외항방파제의 외측 소파블럭 72ton TTP가 2,300여개 정도 유실된 것으로 추정 되며, 기존방파제의 상치콘크리트가 440m 구간에서 파손 및 일부 유실되었으며 전면의 소파블럭이 유실되어 파고저감효과가 없어짐으로서 보강BOX 구조물에 작용하는 파압 증가 및 월파등에 따라 거의 전구간(440m)에 거동이 일어났으며 가장 많은 곳은 약 20cm 이상의 거동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보강box구조물이 항내․외측으로 밀림으로서 배후에 있는 안벽부 아스콘포장이 균열 및 파손되었고 콘크리트포장의 기층재 유실, 조명타워 전도, 안전난간 및 보안휀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에 따른 조치사항으로는 8월 29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항운노조 20여명이 참여하여 해양쓰레기 5ton을 수거하였고 29일과 30일 양일간에 백호우 등 장비 3대를 동원하여 피해시설 잔재물을 제거하고 위험장소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항방파제의 세부 보강계획은 보강box구조물의 이격 및 변위에 따른 시설물 안전성 확보 여부 및 수중부 정밀피해조사를 위해 전문 용역기관으로 하여금 안전진단 및 수중조사 등을 시행하여 진단 및 조사 결과에 따라 개량복구 또는 원상복구 예정이다.<해양수산국항만개발과 (064)710-6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