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지사는 29일 오후 1,000평 비닐하우스중 400평이 파손된 한림읍 귀덕3리 이문병 농가의 한라봉 재배 현장을 방문, 하우스 내 감귤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더 이상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조속한 복구를 촉구했다.
특히 우 지사는 “제주에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주고받는 수눌음이란 ‘제주정신’이 있다”면서 “태풍 피해가 있지만, 그것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고유의 제주도민의 정신을 발현하는 기회가 되고 나아가 도민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백합수출 농업회사법인 (주)JJF(대표 진광남)를 방문, 3,800여평의 백합재배현장을 둘러보고 수출전망 및 FTA대응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
JJF는 시베리아와 솔본느 등 3개종류의 백합을 재배, 오는 10월초부터 절화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수확하는데, 이중 90%이상을 일본에, 5%정도를 러시아에 수출해 400만불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JJF는 내년에는 경유난방을 100% 펠릿 난방으로 대체하여 이전 난방비 1억원의 80%를 절감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우 지사는 “중국이 제주를 사랑하는데 우리도 최선을 다하여 사고수습에 나서야 한다”면서 “해경이 적극적으로 나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자리에서 “자치단체 지원 등으로 250명이 7개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고, 수중 수색도 펴고 있다”며 “해경의 적극적인 실종선원 수색활동 등에 대해 주제주중국총영사관과 본국에서 감사의 통신문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현재 중국선원 구조현황은 33명 선원중 12명 생존, 13명 사망, 실종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