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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삼성, 이틀 연속 LG 제압…롯데, 두산에 진땀승
[프로야구][종합]삼성, 이틀 연속 LG 제압…롯데, 두산에 진땀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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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이틀 연속 LG를 누르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LG전 연승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60승(2무42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여전히 선두다. 4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58패째(44승3무)를 떠안으며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돋보였다. 김상수는 7회초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진갑용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6회 1사 후에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정현욱의 올시즌 첫 승(5패)이다.

LG는 믿었던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LG 타선은 8안타 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내준 점수를 되돌리기엔 힘들었다. '적토마' 이병규는 이날 프로야구 통산 27번째 1500경기 출장 기록과 33번째 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기록을 동시에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은 LG가 좋았다. 1회말 박용택 정성훈의 볼넷과 이진영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을 엮어 1사 만루를 만든 LG는 후속타자 이병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초 2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손쉽게 균형을 맞춘 삼성은 5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진갑용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LG는 1-3으로 뒤진 5회 1사 2,3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초 포수 윤요섭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던 LG는 6회말 1사 2,3루에서 황선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윤요섭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LG의 상승세는 거기까지였다. 7회 1사 1,2루에서 터진 강봉규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삼성은 2사 3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내야안타에 힘입어 6-5로 다시 앞서나갔다.

8회 1사 후에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29세이브째(2승1패)를 챙기며 구원부문 선두인 두산의 스캇 프록터를 1개차로 따라 붙었다.

넥센 히어로즈와 목동구장에서 맞붙은 SK 와이번스는 조인성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조인성은 4-2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시즌 8호)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조인성은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며 이호준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맹타를 휘두른 타선에 힘입어 시즌 7승째(3패)를 따냈다.

넥센은 선발 김영민이 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승리를 헌납했다. 타선은 10안타 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내준 점수를 되돌리긴 부족했다.

시즌 56승째(2무47패)를 따낸 SK는 2위 수성에 성공했다. 넥센은 전날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시즌 52패째(49승2무)를 떠안으며 6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쉐인 유먼의 호투와 조성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2-1로 신승했다.

최근 사직구장에서 두산에 3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자존심을 챙기며 1승을 챙겼다. 시즌 54승4무46패를 기록한 3위 롯데는 4위 두산(55승1무49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유먼은 7⅓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뿌려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승째(5패)를 올렸다. 유먼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여전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조성환은 1-0으로 앞선 5회말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견인차 역학을 했다. 이날 조성환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6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다. 5위 KIA에 3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완투패를 당했다. 최근 롯데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전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장단 18안타를 터뜨리며 홈팀 한화 이글스를 16-4로 대파했다.

KIA 김원석과 안치홍은 각각 6타수 3안타 3타점,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테이블 세터 이용규와 김선빈은 7안타 2타점 5득점을 합작했다.

KIA 선발 앤서니 르루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9패)를 수확했다. 10승 문턱에서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앤서니는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또 한화전 3연승을 올렸다.

5위 KIA는 최근 3연승에 대전구장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4강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4이닝 9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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