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동안 자신의 손발이 돼준 매니저 김효식(32) 팀장이 21일 베이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큰 충격을 받은 장나라는 영화 '플라잉 위드 유' 개봉 관련 스케줄을 비롯,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24일 현지에서 열린 김씨의 장례식 등을 챙겼다.
장례식 후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유해를 운구해 귀국한 장나라는 국내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로 직행했다. 밤새 빈소를 지킨 장나라는 결국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플라잉 위드 유'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중국에서 최초로 상영된 창춘(長春)국제영화제 폐막식에 개막작의 여주인공이자 OST 가수로 참석해야했기 때문이다.
장나라는 25일 폐막식에 참석한 뒤 돌아와 27일 오후 3시 고인의 발인을 지켜볼 예정이다. 장나라 소속사는 "장나라가 고 김 팀장의 곁을 계속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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