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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김요한 "이제는 LIG가 우승할 때"
[KOVO컵]김요한 "이제는 LIG가 우승할 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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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요한(27)이 수원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요한이 맹활약을 펼친 LIG는 24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준결승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5-14)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요한은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4득점을 올렸다. 조별리그 1차전(28점)과 2차전(24점)에 이어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요한은 "오늘 같은 경우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었다"며 "초반엔 힘들었는데 팀 분위기가 살아나며 함께 막판 집중력이 발휘됐다. 경기가 잘 풀렸다"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개인적인 기량도 팀워크도 한껏 물이 오르자 김요한은 대회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대회 우승에 대한 의욕이 강한 것 같다"며 "힘든 훈련도 우승을 하기 위해 모두 견뎌냈다. 지난 과정들이 팀의 우승을 위한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이어 "이번에는 우승을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다"며 "LIG도 한 번 쯤은 우승을 해줘야 (배구가)재밌어 질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하현용(30)도 달라진 팀 분위기에 한껏 자신감이 올라있었다.

그는 "사실 지난 시즌 LIG가 리그 꼴등을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팀에 들어와 보니 분위기가 확 달라져 있었다"며 "강팀을 만날 때면 우리도 모르게 위축감 같은 게 생기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다. 다들 자기가 할 것만 잘하면 성적은 따라 올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붙어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경석(51) 감독 역시 "오늘 선수들이 몸이 무거웠다. 원래 시합하다보면 쳐지는 시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라 조금 걱정을 했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잘 헤쳐 나가 줬다. 고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구단 창단 이후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 감독은 이미 결승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하지만 어느 팀도 만만하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그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와의 대결 모두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선수층으로 따져보면 삼성화재보단 대한항공이 앞선다. 하지만 어느 팀이 올라올지 전혀 모르겠다. 현재로선 50대50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분발을 이끌어내기 위한 '당근 정책'도 내놓았다. 그는 "우리는 프로다. 일단 우승만 한다면 구단에서 그만한 대가를 줄 것이다"며 "프로라면 본인들이 열심히 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받아야 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그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불태웠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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