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제주 경선 모바일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지만 이를 수습, 예정대로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 오후 9시20분께 제주 경선 모바일투표 개표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박준영 대선 경선 후보의 사퇴를 개표 프로그램에 반영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0시30분께 각 후보 캠프 참관인·대리인·전문가·선관위 부위원장·모바일 업체 등이 모여 오늘 새벽 1시45분까지 투표 샘플링테스트를 실시, 단순 개표 프로그램 오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측 대리인은 ▲개표 프로그램 설정 수정 후 개표 실시 ▲제주 경선 모바일 투표 차후 검표 실시 ▲검표 결과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개표 결과를 이의 없이 수용 등을 합의했다고 정 의원은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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