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국회의원(민주통합당-전주완산을)의 선거를 도왔던 관련자 3명이 검찰에 긴급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명에 대한 긴급 체포는 지난 23일 단행된 검찰의 이상직 의원 선거사무실과 이 의원이 운영하는 이스타항공사 전주 사무실 압수수색과 동시에 이뤄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불법 사조직 운영한 혐의로 최모씨와 장모씨 등 이상직 의원 선거 관련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에 대한 체포는 같은 날 있었던 이 의원의 전주 선거사무실과 이스타항공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동시에 단행됐다.
검찰은 장씨와 최씨 등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어 긴급 체포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압수물을 디지털자료 분석기술이 있는 광주지검에 의뢰해 분석 중이며 3명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25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오는 다음주부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불법 사조직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 등은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돼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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