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5호 태풍 ‘볼라벤’ 북상에 대비해 24일 오후4시30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비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과 16개 구·군의 부구청장과 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시는 태풍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 비상근무 실시 등 재난에 대비한 근무태세를 확립하도록 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11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또다시 태풍이 내습하므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지역별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산사태위험지구와 노후축대·절개지 등 취약 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위험지역은 미리 대피토록 하고 ▲세월교, 하천 내 친수공간,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 사전 출입통제 등 재난안전선 설치 ▲선박결박, 어망·어구, 과수목 비닐하우스, 간판 등의 철저한 관리 ▲대규모 공사장 절개지, 하천내 공사용 가설도로 및 자재 제거 등 시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 등을 사전점검하고, 산사태와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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