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인 박모(29)씨의 골수공여 수술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구치소로의 이송신청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3월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친누나에게 골수를 이식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가족의 민원이 제기되자 병원에서 골수적합성 검사를 실시한 뒤 이식적합 판정을 받고 이송을 승인했다.
이에 박씨는 지난 9일 친누나가 입원중인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과 가까운 인천구치소로 이송됐고, 지난 23일 골수이식을 위한 조혈모세포를 수집 후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박씨의 골수적합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식이 적합하다는 판정에 따라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이송을 승인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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