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관내 학생들의 학업지원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 서울 강남의 인터넷 수능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2007년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려고 서울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 인터넷 수능방송을 지역 학생들이 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남구는 홈페이지 구성 및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밀양시는 홈페이지 도메인 개설 및 운영하게 된다.
시 인터넷 수능방송 홈페이지(edu.miryang.go.kr)는 서울 강남지역 유명학원의 전·현직 강사 105명이 진행하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700개 강좌가 실려 있다.
특히 2013학년 대입 실전대비 논술강좌를 개설해 평소 논술시험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대학별 기출문제 해제를 통해 사교육비 걱정 없이 완벽하게 대입논술을 대비할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관내 고등학교 1~3학년 중 회원가입 후 정회원 신청을 한 모든 학생에게 수능방송 홈페이지 이용 연회비 3만원을 지원하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798명의 학생이 수강해 학습 능력을 배양했다.
인터넷 수능방송 정회원 신청은 학생증 사본을 첨부해 홈페이지나 각 읍·면·동 민원실, 학교 담임교사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승인 신청 후 시는 이용료 지원대상자 여부를 검토하고 나서 강남구청에 수강권을 구매한다.
학생은 개인에게 발급된 수강권으로 강의 청취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육에 관한 정보가 가장 먼저 유통되는 강남의 수능 강좌를 지역 학생에게 제공해 지역 간 발생하는 교육 콘텐츠 질의 격차를 없애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지역사회 교육복지 기여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밀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