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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종합]호우특보 경남 비 피해 잇따라
[경남종합]호우특보 경남 비 피해 잇따라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8.24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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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교통사고…3명 사상 = 23일 오후 3시44분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로템 앞 삼거리에서 BMW 승용차(운전자 이모·46)가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유모(37·여)씨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오전 6시35께 김해시 창원 터널 대청휴게소 방면 2㎞ 지점에서 메가 트럭(4.5t 탑차) 화물 차량이 가드레일과 소나무 등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사고로 트럭 운전자 정모(42)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화물차량이 2차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가드레일을 충돌한 후 전도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방유실, 농로유실 = 합천군 쌍책면 월곡리 상신천의 제방 2곳 40m, 쌍백면 백역리 백역천 제방 1곳 10m, 쌍백면 하신리 하신천 둑 1곳 10m가 폭우로 유실됐다.

또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월곡마을 가옥 3채가 침수돼 주민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으며 초계면·삼가면·용주면에서 각 가옥 1채씩 물에 잠겼다.

합천군 대병면 하금2구 농로 50m와 쌍책면 하신리의 농경지 69㏊가 침수피해가 났다.

◇논물 살피러 갔다가 숨져 = 오전 11시께 합천군 대양면 안금리에서 논물을 보러 가던 최모(81)씨가 배수로에 빠져 실종됐다.

최씨는 오후 4시30분께 6㎞ 떨어진 아천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도 재난방재과 관계자는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 우려 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조처를 하고 있다"며 "침수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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