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강원도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2006.4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ℓ당 2063.67원으로 휘발유값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22일에 육박하는 수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경유도 마찬가지다. 경유는 24일 ℓ당 1814.6원 평균값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ℓ당 1872.63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16일과 비슷한 가격이다.
이처럼 7월 중반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서민들은 비상이 걸렸다.
김모(29·춘천)씨는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더니 다시 2000원을 넘어서 걱정이다"며 "1000원대와 2000원대는 느끼는 부담감이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이모(38·춘천)씨는 "5만원 어치 주유를 해도 얼마 못가 또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석유가격은 왜 안정이 안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에 대해 오피넷 관계자는 "요즘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 당분간 상승행진이 계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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