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폭력계는 24일 조직을 탈퇴했다는 이유로 전 조직원의 손가락을 자른 김모(3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명을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전 5시30분께 부산 사하구 이모(32)씨가 운영하는 주점을 찾아가 맥주병으로 이씨의 머리를 내려친 뒤 깨진 병조각으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절단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장소에서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며 2시간 동안 영업을 방해하고, 40만원 상당의 술값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폭력조직 '칠성파'의 추종세력인 이들은 이씨가 조직을 탈퇴한 뒤 주점을 운영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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