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다음주초 북상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18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360㎞다.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이다.
'볼라벤'은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는 26일 오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심기압은 935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48m다. 강풍 반경도 500㎞다.
이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한 틈을 타 남북으로 형성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해상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대부분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강도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28일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고원의 명칭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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