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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보험사기 새터민 16명 입건
부산경찰, 보험사기 새터민 16명 입건
  • 나기자
  • 승인 2012.08.23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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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로 장기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등을 챙긴 새터민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이모(44)씨 등 새터민 1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새터민들에게 보험사기를 권유하고 보험가입 실적을 올린 새터민 출신 보험설계사 최모(47)씨도 같은 혐의를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09년부터 1인당 5~7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최씨에게 50만 원씩을 주고 입원이 쉽게 되는 병원을 소개받아 "계단에서 넘어졌다", "목욕탕에서 미끄러졌다" 등의 이유를 대면서 장기 입원하는 수법으로 근로무능력진단서와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와 동사무소에 제출해 1인당 150만~2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로 병원에 입원하면 정부 지원금 월 70만~90만 원의 생계지원비와 보험금을 타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새터민을 꾀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국사회에 쉽게 즉응하지 못하는 새터민들이 쉽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어렵게 취업을 하더라도 보수는 적고 일이 힘든 3D업종에 종사해 실업률 또한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적발된 새터민들은 생계지원비와 보험금까지 넉넉하게 챙길 수 있다는 최씨의 제안에 솔깃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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