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사시나무'에 이순재(77)의 아들로 출연한 유동근은 '무자식 상팔자'에서도 '호식'(이순재) 일가의 장남 '희재' 역을 맡았다.
희재는 은퇴한 고교교사다.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성격에 당뇨를 앓고 있다. 간호사 출신 아내 '지애'(김해숙)에게 조용히 죽어 지내지만 믿었던 딸 '소영'(엄지원)이 사고를 치자 인내에 한계가 온다.
주로 왕, 장군, 대기업 회장 등 남성적이고 선이 굵은 모습을 보여 온 그에게는 변신이다. 유동근은 '소심남'으로 변신하고자 안경을 새로 맞추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호식'과 '금실'(서우림) 부부를 중심으로 장남 희재와 지애, 차남 '희명'(송승환)과 '유정'(임예진), 막내 '희규'(윤다훈)와 '새롬'(견미리), 사돈댁 '영자'(전양자)의 진용을 완성했다.

호식의 맏손녀 '소영' 엄지원(35)을 비롯해 손자들로는 치과의사 '성기' 하석진(30), 외국계 은행원 '대기' 정준(33), 대기의 아내 '효주' 김민경(31), 바리스타 지망생 '준기' 이도영(26)을 캐스팅하고 23일 촬영을 시작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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