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한 농협 여직원이 1억 여원의 고객 예금을 횡령하다 잠적,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부안의 한 농협 직원 김모(37·여)씨가 고객들의 예금 1억4000여 만원을 횡령하다 잠적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고객들의 정기예금을 해약한 뒤 이자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고객들을 속이고 만기시 다른 고객의 예금을 빼돌려 돌려주는 수법으로 횡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김씨가 지난 17일 돌연 잠적하자 자체 감사를 벌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잠적하기 전 남동생에게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을 확인하고 김씨의 행방을 좇고 있다.【부안=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