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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컵]KGC인삼공사, 필리핀에 79-82로 패배…2연패
[존스컵]KGC인삼공사, 필리핀에 79-82로 패배…2연패
  • 나기자
  • 승인 2012.08.2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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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프로농구 챔프 안양 KGC인삼공사가 필리핀에 발목을 잡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대만의 타이베이체육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윌리엄존스컵국제농구대회 4차전에서 필리핀에 79-82로 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2차전에서 대만B팀과 레바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차전 미국 아시아지역 올스타팀에 패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고, 필리핀에 발목을 잡혔다. 2승2패다.

친선경기 성향이 강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양팀은 치열한 신경전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국가대표팀답게 필리핀은 강했다. 빠른 공수전환과 결정력 높은 외곽슛, 끈끈한 조직력 등 만만한 부분이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7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외국인 선수 개럿 스터츠(11점 7리바운드), 후안 파틸로(19점 4리바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필리핀의 센터 도우싯(11점 12리바운드)이 버티는 골밑을 공략하기란 쉽지 않았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지난 1월 전역한 정휘량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정휘량은 양휘종(8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함께 강력한 포워드진을 구축했다.

그는 승부처마다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는 등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경기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를 17-24로 마쳤다.

심기일전한 KGC인삼공사는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파틸로가 연속 6점을 올리며 쿼터종료 3분13초전 33-37로 따라붙었고, 정휘량이 3점슛을 터뜨리며 40-40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3쿼터들어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세를 역전시켰다. 정휘량이 3점포 3방을 터뜨린데 힘입어 3쿼터 종료 4분52초전 61-49, 12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필리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포인트가드 메르카도가 화려한 개인기로 골밑을 공략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65-71, 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KGC인삼공사는 흐름을 놓쳤다. 필리핀의 게리 데이비드에게 3점포 2개를 허용하며 경기종료 1분24초전 77-79로 역전당했다. 마지막 1분여를 남기고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타이베이(대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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