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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이경석 감독 "패배주의 털고 팀에 대한 믿음 심어줘"
[KOVO컵]이경석 감독 "패배주의 털고 팀에 대한 믿음 심어줘"
  • 나기자
  • 승인 2012.08.2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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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우리는 개인이 아니라 단체라는 생각을 많이 심어줬다."

이경석(51) 감독이 이끄는 LIG손해보험은 20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1 25-16 25-23)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2011~2012년) 정규리그 6위(11승25패)에 머물며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해야 했던 LIG다.

소위 '패배주의'에 빠져 있던 선수들은 뒷심 부족과 컨디션 난조로 팽팽한 경기가 전개되면 힘없이 무너지기 일쑤였다.

그러던 LIG가 달라졌다. 명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특히 3세트 접전 상황에서는 예전과 달리 침착한 경기 운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선수들이 패배주의에 빠져 있었다. 어느 정도 하다가 한 번 무너지면 복구가 안됐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세트에서 이겼을 정도로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팀이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이 아니라 단체라는 생각을 많이 심어줬다"며 "지난해에는 이런 상황에서 어려운 경기가 많았는데 차츰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선수들간의 믿음을 강조했다.

LIG의 맏형 이경수(33) 역시 팀이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지난해에 비해 팀워크가 훨씬 좋아졌다"며 "공격력이 좋다보니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수는 이어 "올해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며 "매 시즌 '선수 좋다', '우승할 수 있다' 이런 얘기만 많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꼭 진짜 우승을 해보고 싶다. 그만큼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팀의 주포 김요한(27)은 지난 시즌의 아픔이 오히려 큰 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용병 없이 치르다 보니 힘든 점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그때 우리끼리 미리 손발을 맞춰봤던 게 지금 와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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