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전당대회는 끝이 아니라 위대한 시작"이라며 "이 시대 정신을 구현해낼 대장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개막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새누리당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시대 약속을 실천할 후보가 당의 선택을 받아 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며 "수락연설에 우리가 나아갈 바를 담게 될 것이다. 세계 경제위기에 맞서 한국의 국격을 지켜내는 등 막중한 사명을 갖고 대선에 출정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선출의 의의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동시에 "당원동지 여러분 경선에 참여한 다섯분의 후보는 당의 자랑이자 보배들"이라며 "전당대회 이후에 이분들은 모두 새당 대선 승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경선 이후 당내 단합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경선중 치열하고 격정적 순간이 몇번 있었다. 하나의 당인데 '왜 저렇게까지 하지'하고 우려 표시했지만 치열한 내부 경쟁과 비판없이 밖에 나가서 승리할 수 없다"며 "열정과 치열함이 새누리당과 한국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당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후보와 하나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장점을 키우로 단점은 보완해 후보와 함께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선거는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고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를 과연 신봉하는가 의심받고 있는 종북세력과 연대세력으로부터 한국 지키는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황 대표는 끝으로 "우리의 변화와 쇄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은 정당정치의 최후의 보루라는 생각으로 정치를 해나가겠다. 묵묵하게 당당하게 쇄신을 이룩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했다.【고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