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15호 아치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S 1B에서 상대 선발 제로드 파커의 84마일(135㎞)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첫 안타는 3회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는 파커와 7구 접전 끝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3루까지 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오클랜드에 0-7로 완패했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은 54승67패가 됐다.
오클랜드 선발 파커는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7패)를 챙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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