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애틀 선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10승7무9패(승점 37)를 기록한 밴쿠버는 4위 로스앤젤레스(11승4무11패)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밴쿠버는 경기 내내 시애틀에 끌려다녔다. 90분 동안 5개의 슈팅밖에 날리지 못했다. 그나마 골문 안쪽으로 향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시애틀은 12개의 슈팅 중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밴쿠버를 몰아붙였다. 그 중 2개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밴쿠버는 케니 밀러와 대런 매톡스를 최전방으로 세웠고 카밀로 산베쪼, 마르케스 데이비드손, 거숀 코피, 댄 리차즈가 중원을 지키는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시애틀은 에디 존슨 원톱에 마우로 호잘레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치고 뒤에 알렉스 케이스키, 크리스티안 티퍼트, 오스발도 알론소, 브래드 에반스를 포진시키는 4-4-1-1로 맞섰다.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뺏긴 밴쿠버는 중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괴롭히는 시애틀에 고전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감했지만 후반 들어 무너졌다.
밴쿠버는 후반 19분 프레디 몬테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종료 3분 전 에디 존슨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주저 앉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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