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그라운드로 돌아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청용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개막전인 번리전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지만 팀은 0-2로 졌다.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챔피언십에서 새롭게 시즌을 맞이했지만 개막전부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볼턴은 번리의 플레이에 내내 끌려다녔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하다가 역습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 초반부터 특유의 빠른 돌파로 번리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페트로프와 함께 번리의 측면을 두드렸지만 마무리지어 줄 공격수가 없었다. 솔델과 케빈 데이비스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22분에는 이청용이 직접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역습 과정에서 문전에 홀로 있던 이청용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났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선제골은 번리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마틴 패터슨의 골로 포문을 연 번리는 우세한 흐름을 이었다. 후반 12분 찰리 오스틴이 쐐기골까지 성공시켜 경기는 0-2로 끝났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