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에 대한 직업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직업교육 전문 특성화학교'를 빠르면 내년부터 지정·운영된다.
또 현행 장애유형별 교과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수학교 운영 체제를 개편해 학교급별 조정 및 장애학생 특성과 정도에 맞는 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1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수교육 재구조화정책 일환으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직업교육 전문 특성화 중·고등학교의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특성화학교에 대해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해 직업교육 관련 교과를 중점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장애학생 직업능력평가를 통한 학생 선발과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특성화학교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특성화학교에는 별도의 예산이 지원되며 공모제를 통한 교장 임용 등 행정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내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성과를 분석해 2014년부터 대폭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업생활을 통한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삶의 질 향상 위해 직업전환교육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직업전문 특수학교 설치 운영, 장애학생 직업전환센터 설치 운영, 교육-복지-노동 연계형 일자리 사업 추진, 특수학교 직업교육 내실화, 산업체 파견학급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직업교육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