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구청 공무원들은 대부분 명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궁금한 점이 있어 다시 구청을 찾았을 때 업무 담당자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아 빠른 일처리가 어려운 경우를 종종 겪는다.
부산 사하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속하고 책임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실 창구 공무원들의 명함을 제작해 배포하는 '행정실명제'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명함 앞면에는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업무, 전화번호 등이 담겨져 있고, 뒷면에는 민원24시, 새주소 등 생활에 유익한 행정정보를 담아 홍보기능을 강화했다.
창구 직원들은 이번에 제작한 명함을 눈에 잘 띄는 창구에 비치해 두고 업무를 마친 민원인들에게 먼저 건네 동일 민원으로 재차 방문하는 일 없이 전화로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한편, 사하구 민원실 공무원들은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쿨비즈 의상인 '휘들옷'을 입고 민원인을 맞이하며 에너지절약 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민원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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