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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박근혜, 장준하 죽음 외면 대선서 심판 받을 것"
시민단체 "박근혜, 장준하 죽음 외면 대선서 심판 받을 것"
  • 나기자
  • 승인 2012.08.1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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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의실천연대는 17일 장준하 선생 타살 의혹과 관련,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후보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후보는 (장준하 선생 타살 당시) 유신시절 박정희 독재정권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박 후보는 2007년 장준하 선생 미망인을 찾아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라고 했다"면서 "위로가 진심이라면 '진상조위원회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나' 등 발언처럼 이미 끝난 일로 기정사실화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진상규명은 역사의 명령"이라면서 " 박 후보가 미온적인 태도로 장준하 선생의 죽음을 계속 외면한다면 다가올 대선에서 국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중앙정보부 등 박정희 정권의 개입을 밝혀내는 등 국가차원의 재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장준하 선생이 박정희와 끊임없이 대립했다는 점도 정치적 타살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최근 이장 과정에서 장준하 선생 유골을 검시한 결과, 두개골 부위에 망치 같은 것으로 맞은 인위적인 상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박정희 유신독재에 싸워온 장준하 선생은1975년 8월 산행을 갔다 숨졌다. 당시에도 타살설이 제기됐으나 실족에 의한 추락사로 결론 내려졌고 주검은 서둘러 매장됐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워회는 2004년 '진상규명 불능' 판정을 내렸으나 변사수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졌고 기록이 폐기된 점을 볼 때 중앙정보부가 사건 조사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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