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프로야구][종합]'17안타' LG, KIA 넘고 2연패 탈출…SK, 롯데에 연장 진땀승
[프로야구][종합]'17안타' LG, KIA 넘고 2연패 탈출…SK, 롯데에 연장 진땀승
  • 나기자
  • 승인 2012.08.17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가 화끈한 타격전으로 KIA를 누르고 연패를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0-3으로 크게 이겼다.

LG 타선은 이날 KIA 마운드를 난타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정의윤은 이날 결승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회 2사후에 올라온 이동현은 2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행운의 구원승을 수확했다. 이동현의 시즌 2승째(1패)다.

2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41승째(3무53패)를 챙겼다.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7위다.

KIA는 마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선발 서재응은 3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중간계투진도 6점을 더 내주며 팀 승리를 헌납했다.

타선 역시 7안타 2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44패째(45승4무)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LG전 연승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으며 6위 넥센과의 승차는 1.5게임으로 줄었다.

선취점은 LG의 차지였다. 2회말 정의윤과 윤요섭의 안타를 엮어 1사 1,3루를 만든 LG는 후속타자 김용의가 유격수 옆을 살짝 스치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KIA의 반격도 매서웠다. 3회초 우전안타로 출루한 이용규가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2사 2루를 만든 KIA는 후속타자 안치홍이 왼쪽 펜스까지 굴러가는 큼지막한 동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손쉽게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나지완은 우전 적시타로 KIA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KIA가 달아나자 LG도 힘을 냈다. 이병규와 정성훈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LG는 후속타자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2-2로 따라붙었다. 흐름을 탄 LG는 무사 1,3루 득점찬스에서 터진 정의윤의 우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LG는 무사 1,3루에서 윤요섭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인, 4-2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가져왔고 7회에는 김용의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8회는 정성훈과 이대형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KIA는 8회 1사 3루에서 나온 조영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두산 베어스를 목동구장으로 불러들인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밴 헤켄의 호투와 이택근, 서건창의 맹타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46승째(48패2무)를 수확, 5위 KIA와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오른 옆구리 통증 탓에 지난달 29일 목동 삼성전 이후 18일만에 선발 등판한 밴 헤켄이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85개의 공을 던전 헤켄은 53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6개를 솎아냈다. 헤켄은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짠물투를 선보였다. 헤켄은 이날 호투로 시즌 9승째(4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단연 돋보였다. 이택근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2번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고, 유한준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두산은 타선이 헤켄 공략에 실패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원정경기 6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44패째(53승1무)를 당해 선두 삼성 라이온즈(55승41패2무)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9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패전투수가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노경은은 시즌 5패째(7승)를 기록했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3회말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았다.

밴 헤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넥센은 5회 장기영의 볼넷과 서건창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3루의 찬스에서 이택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넥센은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박병호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을 밟아 3-0으로 앞섰다.

7회 2사 후 박병호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강정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찬스를 일궈낸 넥센은 유한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해 5-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8회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낸 뒤 상대의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오면서 2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준석이 우중월 솔로포(시즌 6호)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롯데 자이언츠와 사직구장에서 맞붙은 SK 와이번스는 연장 혈투 끝에 6-5 진땀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단연 박정권이 빛났다. 박정권은 5-5로 맞선 10회초 1사 2루 득점찬스에 나와 이승호의 2구째를 통타, 좌익수 방면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정권은 이날 4타수 3안타 3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박희수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챙겼다. 박희수의 시즌 7승째(1패)다. 6-5로 앞선 연장 10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9세이브째(2승4패)를 따냈다.

롯데는 10회말 공격이 아쉬웠다. 롯데는 1사 주자만루 찬스를 만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내줬다.

2연승을 따낸 SK는 시즌 50승째(2무46패)고지에 올라서며 3위 롯데를 1게임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44패째(50승4무)를 떠안았다.

한편 포항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