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윤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3 승리에 주춧돌을 놨다.
정의윤의 활약에 힘입은 LG는 2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정의윤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의윤은 KIA 선발 서재응과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정의윤은 윤요섭과 김용의의 안타를 엮어 홈을 밟아 선취득점을 뽑아냈다.
정의윤의 방망이는 2-2로 맞선 3회에 다시 빛났다. 무사 1,3루 득점찬스에서 오른 정의윤은 우중간 절묘한 코스에 떨어진 결승 적시타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승기를 잡은 LG 타선은 이후 7점을 추가하며 갈길 바쁜 KIA를 침몰시켰다.
정의윤은 이날 수비에서도 만점활약을 펼쳤다. 정의윤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김원섭의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정의윤은 결승타 상황에 대해 "3루 주자를 들여보내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며 "집중력있게 타격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최근 수비훈련을 특히 많이 하고 있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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