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7일 전신주에 설치된 접지선을 훔친 조모(42)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30분부터 오전 4시까지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도계광장 앞 전신주에서 미리 준비한 전선케이블 절단기를 이용해 시가 6만5000원 상당의 접지선 2m 가량을 자전거 적재함에 싣고 가는 방법으로 훔치는 등 44차례에 걸쳐 시가 300만원 상당의 접지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현장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명곡지구대 정모 경사에게 발각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조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창원=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