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은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 남평화시장 인근 20개 노점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구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 공무원 22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노점 철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점상 20여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충돌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노점 철거를 유예해 왔고 지난달 상인들이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대집행 취소소송에서도 승소한 만큼 강제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중구청은 전날 오전 철거 작업에 들어갔지만 노점상,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노련) 노조원, 장애인 등 150∼200여명이 강하게 반발해 작업을 중단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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