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연동 그린시티 개발 문제가 논란을 겪고 있다"며 "기존 높이 35m를 55m까지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연동 그린시티 계획은 그 자체로 종합계획이 정한 원칙과 기준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법률로 이를 구속할 수 있는 요건이 없어 더욱 논란이 되는 것으로 도 스스로가 정한 원칙과 기준을 도지사의 재량권을 근거로 사실상 남용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이 사업이 그대로 승인이 이뤄진다면, 도는 스스로 정한 원칙과 기준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이어 "향후 도시개발과 관련해 행정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도시 난개발을 조장하는 결과로까지 나아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내일(17일) 도시경관위원회 자문절차가 예정돼 있다"며 "이번 사업 제안이 원칙과 신뢰에 입각해 공정히 다뤄질 수 있도록 심의와 자문을 요청함은 물론 연동 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도 당국의 신중한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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