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관련한 편견들을 깰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XTM의 리얼 캠핑쇼 '아드레날린'이다.
'캠핑에 미치다'라는 콘셉트로 캠핑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정보, 스타일, 문화 등을 전한다. 이천희(33) 최원영(36) 정겨운(30) 유하준(33) 등 30대 남자 넷이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레저 캠핑', '카라반 캠핑',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캠핑 스타일을 제시, 시청자들에게 캠핑의 A부터 Z까지 소개한다. 캠퍼들의 성지라는 캐나다를 찾아가 그들의 캠핑 라이프도 엿본다.
1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캠핑 마니아 이천희는 "캠핑이라는 여행 장르를 화면으로 보여줘 우리나라 캠핑 문화가 많이 발전됐으면 좋겠다"며 "산악바이크 등을 체험하면서 새로운 놀이 문화를 소개하는 등 많이 정보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겨운은 "사실 여행은 좋아했지만 캠핑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점점 촬영을 하다보니 지금은 굉장히 즐겁게 캠핑을 하고 있다. '아드레날린'을 통해 초보도 캠핑을 좋아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유하준은 "이제 캠핑이 즐거워지고 기다려지는 상태까지 왔다. 멤버들끼리도 '캠핑 떠나고 싶다'는 문자를 자주 주고받는다. 친구, 연인과 캠핑을 다닌다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희가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천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아드레날린'에서는 '천가이버'다. 프로그램에서 맥가이버같은 존재"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최원영은 캠핑을 좋아하게 됐다면서도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힘겨운 트레킹 코스를 마치고 나서 계곡 물에 뛰어들었는데 수심이 생각보다 깊었다"며 "발끝이 땅에 닿아도 흙이 파여서 더 들어가기만 해서 힘이 다 빠져버렸다. '이렇게 익사하는 것이구나' 생각도 들었다"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캠핑에 미친 네 남자들의 이야기 '아드레날린'은 2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