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런던올림픽 폐막 이후 'KBS 9 뉴스' 올림픽 폐막특집에서 흘러 나오면서부터다. 'KBS 9 뉴스'는 17일 간 환희와 아쉬움의 순간들을 1분30초로 편집해 방송했다.
'신아람송'으로 알려진 이 곡의 제목은 '유어 더 챔피언(U're the Champion)'이다. 1992년 MBC TV 드라마 '질투' 주제곡을 부른 싱어송라이터 유승범(48)이 작사·작곡했다.
'잘 싸웠어. 그거면 된 거야. 너는 최선을 다했어. 쓰러져도 이겼어. 진정한 승리자야'라는 노랫말을 남녀가수가 주고받으면서 시작한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출발한 노래는 '일어나라 영혼이여'라는 메시지로 신아람과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물론 힘들고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유승범은 "신아람 선수의 안타까움을 지켜보다 떠오른 악상을 음원으로 만들어 올렸는데, KBS 뉴스제작팀이 우연히 찾아낸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이 노래를 부른 남녀가수에 대해서는 "올 연말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라며 "그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유승범은 '질투'를 비롯해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 주제곡 등을 만들었다. 관동대 실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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