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퇴출됐던 전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장현규(31)가 16일 오전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포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 씨의 누나가 장 씨를 깨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장 씨는 현대고와 울산대를 거쳐 지난 2004년 대전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장 씨는 이듬해 광주 상무에서 2년을 보낸 후 2011년 포항에 복귀했다.
그러나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보호관찰 3년의 징계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난 상태였다.
장 씨의 빈소는 울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8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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