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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킹' 펠릭스,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 퍼펙트게임
[MLB]'킹' 펠릭스, 메이저리그 통산 23번째 퍼펙트게임
  • 나기자
  • 승인 2012.08.16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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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6·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3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2012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안타와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9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113개의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77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냈다.

타선이 3회말 1점을 뽑아 팀이 1-0으로 승리하면서 에르난데스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게 됐다.

시애틀 선수가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

이번이 올 시즌 세 번째 퍼펙트게임이다. 필립 험버(30·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4월22일 시애틀을 상대로 이를 달성했고, 맷 케인(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지난 6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물로 대기록을 썼다.

한 시즌에 퍼펙트게임이 세 차례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에는 세 차례의 퍼펙트게임을 포함해 노히트노런 경기도 6번이 나왔다.

이날 에르난데스가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기는 했지만 위기도 있었다.

1회초 상대 톱타자 샘 펄드가 우중간 펜스 쪽으로 공을 날려보냈다. 이를 우익수 에릭 템즈가 워닝트랙에서 겨우 잡아냈다.

5회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의 잘 맞은 타구는 에르난데스의 글러브를 스쳤으나 2루수 더스틴 애클리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직선타가 됐다.

에르난데스에게 점수는 1점이면 충분했다. 시애틀은 3회말 브렌던 라이언의 좌전 안타와 도루, 상대의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헤수스 몬테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았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에르난데스는 시즌 11승째(5패)를 수확했다.

에르난데스는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열심히 던지다보니 오늘같은 날이 왔다"며 "3, 4회부터 퍼펙트게임을 의식했다.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고, 9회 마운드에 올랐을 때에는 약간 긴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이곳에서 험버에게 퍼펙트게임을 당했을 때 나도 꼭 퍼펙트게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노력했고, 이런 날이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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