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들어 8월 15일까지 제주방문 외국인관광객은 1,005,039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3,966명보다 갑절 증가한 91.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기록은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해까지 월별 외국인관광객최고 기록은 7월부터 10월까지 하반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왔으나, 올해는 4월부터 7월까지 매월 기록경신을 한데다 일일 최고 외국인관광객 기록도 1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12월 16일보다 무려 4개월이나 앞당기는 성과를 일구어 낸 것이다.
이중 중국인관광객은 654,844명이 제주를 찾아 137.4%의 증가율을 보이며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일본인관광객도 123,280명으로 28.8%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 몇 년간의 저성장세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관광객도 30-40%대의 증가율을 이어가며 중국, 일본에 이어 주요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8월 15일 기준 전체 내도관광객 6,170,321명에서 외국인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역대 10-12%선과 비교하여 그 점유율이 급등하면서 올해 목표인 외국인관광객 150만명 유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이와 같이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1백만명을 넘어서며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주요 요인으로 ▲우선, 유네스코 3관왕분야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높아진 제주인지도가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홍콩, 허페이, 난닝 등의 신규노선을 포함하여 해외 31개도시 37개노선에서 직항이 운항되는 접근성 개선에 대한 정책노력이 밑거름이 되었다. 해양을 통한 접근루트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과 적극적인 마케팅도 13만 7천톤급 보이저호를 비롯한 대형크루즈선의 입항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지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확대 개설하여 거점을 확보하고 집중적인 현장 마케팅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CCTV 홍보, 상하이 관광열차 광고, 중국내륙지역 판촉, CITS(중국 국제여행사) 공동마케팅,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Ctrip.com 홍보에 이르기까지 대중국시장 마케팅을 강도 높게 추진한 것도 요인이 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으로의 시장다변화 전략도 일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MICE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와 함께, 세계양돈수의사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 스포츠대회 개최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이 출범하면서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 유치’를 핵심전략으로 전면에 내세워 추진됨으로써, 도지사의 해외 세일즈를 비롯하여 유관기관, 관광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국인관광객 1백만명 시대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로의 비전 실현을 가늠하는 지표로써, 그리고 제주관광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변화하는 성장엔진으로써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과 맞물려 그동안 국내 대표관광지에서 머물러 있던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도민과 관광업계에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외국인관광객 증가는 지역경제활성화로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월간 제주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 농․축․수산업, 제조업, 수출입 등의 주요 산업중에서 관광분야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가며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것으로 확인해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반기에 WCC(세계자연보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비롯하여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 등의 기회요인이 충분하다고 판단,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해외 직항취항도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는 한편, 외국인관광객 증가에 걸맞는 각종 수용태세 개선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관광정책과 관광마케팅담당 (064)710-3921>
< 연도별 외국인관광객 내도 추이 >
<단위: 천명, %>
구 분 | 전체내도관광객 | 내국인관광객 | 외국인관광객 | |||||
인원 | 증감률 | 인원 | 증감률 | 비중 | 인원 | 증감률 | 비중 | |
2001년 | 4,197 | 2.1 | 3,907 | 2.2 | 93.1% | 290 | 0.6 | 6.9% |
2002년 | 4,515 | 7.6 | 4,226 | 8.2 | 93.6% | 289 | -0.2 | 6.4% |
2003년 | 4,913 | 8.8 | 4,692 | 11.0 | 95.5% | 221 | -23.7 | 4.5% |
2004년 | 4,932 | 0.4 | 4,603 | -1.9 | 93.3% | 329 | 49.0 | 6.7% |
2005년 | 5,020 | 1.8 | 4,642 | 0.8 | 92.5% | 378 | 15.0 | 7.5% |
2006년 | 5,312 | 5.8 | 4,852 | 4.5 | 91.3% | 460 | 21.6 | 8.7% |
2007년 | 5,429 | 2.2 | 4,888 | 0.7 | 90.0% | 541 | 17.6 | 10.0% |
2008년 | 5,822 | 7.2 | 5,282 | 8.1 | 90.7% | 540 | -0.1 | 9.3% |
2009년 | 6,523 | 12.1 | 5,891 | 11.6 | 90.3% | 632 | 17.0 | 9.7% |
2010년 | 7,578 | 16.2 | 6,801 | 15.4 | 89.7% | 777 | 22.9 | 10.3% |
2011년 | 8,740 | 15.3 | 7,695 | 13.1 | 88.0% | 1,045 | 34.6 | 12.0% |
2012. 8.15 (잠정) | 6,170 | 15.4 | 5,165 | 7.1 | 83.7% | 1,005 | 91.8 |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