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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금천구청역 선로-강남 일대 등 서울 곳곳 침수
[종합2보]금천구청역 선로-강남 일대 등 서울 곳곳 침수
  • 나기자
  • 승인 2012.08.16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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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지역에 152㎜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영등포구,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 시내 곳곳의 주택가 등이 침수돼 배수지원 출동이 125건에 달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수원 방향 선로가 폭우로 침수돼 열차 운행이 10~20분 가량 지연됐다.

또 강남역과 양재역 선릉역, 사당역 등 강남 일대의 도로와 인도가 침수돼 빗물이 무릎 가까이 차올랐고 신도림역과 대림동 주변도 침수됐다.

시민들이 강가를 찾았다가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낮 12시8분께 구로3동 구로1교 밑에서는 산책을 하던 정모(75)씨 등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도림천 물살에 고립돼 1시간 10분여만에 구조됐다.

낮 12시34분께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내 구름다리에서는 허모(61·여)씨가 성내천 물살에 고립돼 40여분만에 구조됐다.

침수 피해로 도로와 공원 산책로 등의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강변북로 청담대교에서 잠실대교 구간, 증산철교 하부도로 북가좌동에서 성산동 양방향, 철산대교 양재천로 영동1교에서 KT앞 양방향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시작점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산책길과 북한산 국립공원 탐방로의 출입을 통제했다.

잠수교 수위는 오후 6시30분 5.52m를 기록해 보행 통제 수위(5.5m)를 넘겼지만 오후 7시30분부터 5.5m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3시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 지역에는 152.0㎜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비구름대가 점차 남하하고 있어 빗줄기는 점차 가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지역에서는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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