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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朴-朴 100분 토론서 '공천헌금' 집중공방
非朴-朴 100분 토론서 '공천헌금' 집중공방
  • 나기자
  • 승인 2012.08.15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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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새누리당 경선후보 MBC100분 토론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MBC스튜디오에서 열려 박근혜 후보와 김문수후보가 시선을 피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 대선주자들과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는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박근혜 후보는 최근 당 선관위 맞제소 등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는 김문수 후보에게 선제공격을 날렸다.

박 후보는 "말은 인격을 담는 그릇인데 김문수 후보는 내가 입에 옮기기도 어려운 말실수를 해왔다"며 과거 논란이 된 춘향전 발언과 119 전화 논란 등을 거론했다.

이어 "4월 대선 출마 선언하면서 도지사직을 포기할 것처럼 했다가 다시 번복했다"며 "지도자의 말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는 게 어떠냐"고 비꼬았다.

김 후보는 "말실수에 대해 사과를 다했다. 문제는 박근혜 후보처럼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탈당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고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사과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한 차례 전초전에 이어 박 후보에 대한 검증청문회 순서에 들어가자 비박계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집중포화를 쏟아냈다.

김 후보는 공천헌금 3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을 언급하며 "비례대표 명단을 보면 저 사람이 어떻게 비례대표가 됐느냐며 많은 사람이 의혹을 제기한다. 심지어 '친박 스폰서' 국회가 됐다고도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뿐만 아니라 다른 비례대표나 지역구 공천에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당시 전권을 갖고 모든 공천위원을 임명한 사람으로서 사과 한마디 없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아직 수사 중이라 결론도 안 났는데도 전체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말을 만들어서 공중파에서 한다는 게 당원으로서 할 일이냐"고 반박했다.

임태희 후보는 1분간의 추가시간을 주는 기회까지 사용하며 박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그는 '현기환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의 의중을 공천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박근혜 후보가 바꾸기를 희망해서 결과가 뒤집혔다'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아주 터무니없는 소설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어이없어했다. 그는 "(현기환 전 의원이) 자꾸 최측근이라고 보도가 나오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 중에 (공심위원으로) 추천한 것일 뿐 전혀 의중을 전달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박 후보는 임 후보에 대한 검증청문회 순서에서 "민주적 상향식 공천을 처음 도입하고 의원총회를 실질적 의결기구로 격상시켜 원내민주화를 이룬 때가 바로 내가 당 대표를 지내던 시절"이라며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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