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 김치의 원산지를 속여 판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14일 중국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 김치를 국산 김치로 속여 판매한 A사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 조사 중이다.
포항지역에 위치한 A사는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와 정제염 등으로 만든 김치 40여t(시가 1억원 상당)을 순수 국산 재료를 사용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급식센터를 통해 어린이집과 학교, 관공서 등에 납품해 왔으며 인터넷 통신판매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관원은 현재까지 밝혀진 위반 물량 외 더 많은 위반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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