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53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발생, 주민 3명이 5시간 가량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났다.
부산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이 아파트 113동 엘리베이터에 주민 3명이 탄 채 하강하던 중 4층 부근에서 엘리베이터의 균형추가 추락했다.
이후 엘리베이터는 꼭대기 통로에 부딪힌 뒤 아파트 옥상 기계실과 22층 사이에 멈춰섰다.
사고가 나자 사하소방서 119구조대원, 구급대원, 엘리베이터 업체 직원 등이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쳤지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 않아 구조에 애를 먹었다.
결국 구조대는 아파트 옥상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엘리베이터 위 뚜껑을 통해 들어가 갇힌 주민 3명을 차례대로 구조했다.
구조된 주민 3명은 다행히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귀가 조치됐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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