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주제로 한 제9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16일 경북 경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막을 올린다.
전국 16개 시·도의 1200백여 선수단과 가족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경산시와 영천시 일원에서 육상·수영·골프·축구·농구·탁구·보체·배드민턴 등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 등에서 열릴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앞서 리허설 성격을 겸하고 있으며, 대회 하이라이트는 경산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성화봉송과 개회식이다.
경산 실내체육관 광장을 출발, 경산 시내를 일주하는 성화 봉송에는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나경원 회장을 비롯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와 지도자들이 직접 참가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양준혁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비보이 팝핀현준의 축하 무대도 이어져 선수단과 관객이 함께 하나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마련된다.
나경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하계대회는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3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스페셜관계자들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하계대회의 성공을 평창대회의 성공으로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경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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