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독일 태양광 업체 큐셀(Q-Cells) 인수가 임박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큐셀의 채무 3643억2650만원까지 채무보증을 하기로 의결한 뒤 지난 6월29일 제기된 한국거래소의 큐셀 인수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이같이 공시했다.
이는 한화가 큐셀을 인수하면서 지급해야 할 양수도대금 4000만 유로(55억8024만원)와 큐셀이 자회사인 큐셀 말레이시아(Q-Cells Malaysia)가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차입한 8억5000만 링키트(3085억2450만원)에 대해 선 보증채무 등을 합친 금액이다.
한화는 이외에도 이번 자산양수도계약과 관련 인수 전에 이미 판매된 제품과 관련된 큐셀의 품질보증책임과 제조물책임, 큐셀의 자회사에 대한 책임 등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한화는 "계약조건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계약조건 협상이 결렬되거나 기타 법률상, 계약상의 사유로 계약이 종결되지 않거나 해지되는 경우, 본 공시사항은 변경 또는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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