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규-비정규직 노조가 차례로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정규직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으로 낮 12시 퇴근했다.
실제 공장 라인은 낮 12시부터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지난 13일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 교섭을 열었으며, 14일 오전에는 제15차 임금교섭을 이어갔다.
하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선 회사가 일부 사내하청 직원을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전원 정규직화를 주장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노동을 없애는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해서도 근무시간과 임금 방식, 시행 시기 등을 두고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 측에 결단을 촉구하며 일괄제시안을 요구한 상태다.
노조는 이날 제시되는 회사측의 일괄제시안에 따라 17일 이후 파업 수위를 다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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